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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최고 수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하고 평화협상 시작하라!
사상 최대규모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공군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11:17]

한미 양국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전역에서  240여대의 양국 항공기와 미 해군과 해병대 1만 2천여 명의 병력과 함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정당,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평화를 바라는 각계각층이 모여 다양한 반전평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은 4일 오전 11시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4일부터 시작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4일 오전 11시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4일부터 시작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은동기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석주 국방정책실장은 현안보고를 통해 미국 측 F-22와 F-35A 등 스텔스 전력까지 동참하는 이번 ‘비질런트 에이스’에서는 적의 이동식  발사대(TEL) 등 이동표적을 타격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적 장사정포를 타격하는 대화력전(X-ATK), 적 해상침투 특수부대를 차단하는 해상전투초계(SCP) 훈련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하고, 평창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시배치 수준의 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사상 최초로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A, 전략폭격기 B1B가 동시에 투입되면, 역대 최대규모의 항공기 240여 대가 동원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 이동식 발사대 등 주요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행동은 “이번 훈련은 최근 2년간의 비질런트 에이스에 F-15,F-16급을 최고수준으로 하여 항공기 100여대가 동원되고, 병력도 400~500명 수준으로 참여하였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F-22와 F-35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로 그 자체만으로도 개전 초기에 제공권을 압도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데, 한국에 이 두 종의 전투기가 함께 출격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  조헌정 평화행동 공동대표   © 은동기

조헌정 평화행동 공동대표는 “미국의 정치권이 연일 전쟁위기를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지금은 상당히 위험한 시기로, 미국 의회에서는 남한에 있는 미국시민들을 철수시키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위기는 세계전쟁을 일으키는 큰 화약고로  미국은 지금까지의 적대정책에서 신속하게 대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   © 은동기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는 “한미 합동 전쟁훈련은 한반도에 평화가 아니라 위기만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하고 “우리 땅에서 난폭하게 진행되는 군사훈련으로는 절대로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박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것은 촛불정부답지 못해“

김 대표는 이어 “지난 미행정부의 대결정책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민족에게 전가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미행정부의 제재와 압박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을 당장 폐기하고 북측과의 평화협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대화와 평화를 말하면서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박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것은 촛불정부답지 못한 행보”라고 비판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란다면 주권국가답게 당당하게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미국의 핵항공모함 3척이 동해에 진입해서 북침 연습을 도발하고 230대 전략 폭격기들이 날아와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이런 식의 군사 압살책동을 60년 이상 감행하고 있다”면서 “어느 쪽이 더 도발적인가”라고 반문했다.

▲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 은동기

권 회장은 이어 “북한이 미국의 앞 바다에서, 미국 상공에서 비행연습이라도 했는가, 왜 미국은 남의 땅에 와서  광란을 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미국이 아무리 군사적 압살책동을 한다 해도 이제 힘의 균형이 갖춰져 있음을 미국은 깨달아야 한다면서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미국은 북핵을 인정하고 그 토대위에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외세를 끌어드려 제 동족을 말살 시키려는 이런 행패로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가. 압박을 가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한다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책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곧이 듣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국의 자주권과 생명을 지키려는 자위력, 억제력 그 자체는 유엔 헌장에서도 인정하는 것이며, 우리도 세계 인류의 양심에 따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거나 남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평화 통일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군사분계선을 불과 수분이면 넘을 수 있는 첨단 전투기들의 군사행동은 자칫 심각한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 은동기

평화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북 군사훈련, 무력시위의 수준이 이처럼 대규모화되고, 실전단계로 강화되고 격화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북한의 군사적 대응 역시 상호 계단식으로 격화되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사분계선을 불과 수분이면 넘을 수 있는 첨단 전투기들의 군사행동은 자칫 심각한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7시에 한미공군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미국의 한반도 군사행동을 규탄하는 항의행동을 진행하며, 5일, 7일, 8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집결 후, 미대사관 주위를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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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5 [11:17]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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