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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비평가협회 김봉군·이유식 고문, 정공량 시인, 국제PEN문학상 수상
 
김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7/12/27 [14:28]

[한국NGO신문]김민정 기자= 지난 22일 개최된 제33회 PEN문학상 시상식에서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이유식 고문이 평론 공로상을, 김봉군 고문이 송운 현원영 시조문학상을, 정공량 시인이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PEN문학상 수상자 (좌로부터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이유식 고문, 김봉군 고문, 정공량 시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지난 12월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7 제33회 PEN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PEN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는 김광자·정재영·정공량 시인이 선정됐다. 소설 부문은 서용좌, 수필 부문은 이정원, 아동문학 부문은 박상재가 받았다.

제48회 번역문학상은 정정호(평론가), PEN해외문학상은 정재옥(수필가)과 권천학(시인)에게 돌아갔으며, PEN우수지역위원회상은 이갑창(강원지역위원회), PEN공로상은 이유식(평론가)·김영중(수필가)·윤석빈(수필가)씨가 받았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이유식 고문(문화평론가)이 평론 공로상을, 김봉군 고문(시인·문화평론가)이 제6회 송운 현원영 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평론 공로상 수상자 이유식 평론가, 수여자 손해일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공로상 수상자인 이유식 문화평론가는 ‘한국문학비평가협회’를 설립한 원로이며, ‘한국문학비평가협회’의 25년을 지켜온 산 증인으로 한국문단에 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문단권력보다는 문필권력론을 주장하는 실력파 문인이다. 이유식 평론가의 ‘윤동주론’은 평론의 교과서로 인정받으며 많은 평론가들의 저서에 인용되었다.

이유식 평론가는 호가 청다(靑多)로, 호처럼 만년 청년으로 다재다능한 폭발적인 에너지의 소유자다. ‘문인은 언제나 현역’이라며 지금도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유식 평론가는 수상소감에서 “올해 팔순인데, 펜문학 공로상을 팔순기념잔치의 선물로 생각하겠다”고 말하여 시상식에 참여한 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유식 평론가는 1961년 『현대문학』 평론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강남문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다. 전 배화여대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고문’이다. 수상 경력은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상, 예총예술문화대상’ 외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평론집 『반세기 한국문학의 조망』 외 10권, 수필집 『새로운 장르, 새로운 수필의 향연』 외 10권, 기타 평전들 다수가 있다. 이유식 평론가의 업적은 한국평론사에 길이 남을 평론계의 산 교과서다.

▲ 송운현원영 시조문학상을 수상한 김봉군 시인

또한, 한국문학비평가협회 김봉군 고문은 ‘송운현원형 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봉근 고문은 시인 겸 문화평론가로, 김봉군 고문이 수상한 ‘송운현원형 시조문학상’은 한국시조 발전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시조시인에게 주는 상이다.

김봉군 시인은 한국 평론의 대부로 창작평론을 쓰는 수준 높은 경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평론은 오자와 탈자가 없고, 띄어쓰기가 정확한 완벽한 문장으로 유명하다. 김봉군의 평론은 군더더기가 없으며, 비교분석 중심의 한국 비평학계에서 순수 창작의 맛과 멋을 살린, 창조적 문장과 해석적 비평으로 유명하다.

시조문학상 심사위원인 유성규 시인은 심사평에서 ‘김봉군 시인의 시조 5편이 모두 시조의 정통성인 평시조 단수만으로 처리된 매우 바람직한 특성과 상징성 그리고 긴장감 있는 절제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런 고도의 모던한 수사학이 현대시조의 새 지평을 열었음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천거하였음을 밝힌다.’ 라고 말하였다.

김봉군 시인은 “상을 받는 일은 느꺼운 일이나, 심히 늦은 나이라 느닷없기는 합니다. 48년 전에 자유시를 쓰다가 평론으로 길을 틀어, 감수성과 논리의 어름에서 씨름하기에 35년이 흘렀습니다. 서구 이론을 수용하기에 급급한 ‘받기만 하는 세계화’에 골몰하던 중 1990년 어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외국 문단에 내어 놓을 ‘주는 세계화’ 거리는 무엇인가를 비로소 깨쳤습니다. 그것은 우리 전통 문학 장르로, 죽다가 살아남은 시조였습니다.”라며, “이번 이 상은 지난 28년 동안 시조 창작과 아울러 시조 평론 쓰기에 열정을 쏟았으며, 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 본부 회장 일을 맡아 시조 잘 쓰기와 시조 세계화에 애써 온 데 대한 보상으로 압니다. 감사합니다. 이 상의 후원자인 시조시인 송운 현원영 박사와 최고 원로 시조시인 유성규 박사를 비롯한 심사 위원님들의 뜻을 받드는 마음 숙연합니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봉군 시인·문학평론가는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능있는 시조 시인이다. 한국크리스천 문학가협회·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 PEN 한국본부 특별위원이며, 현재 세계 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 회장이다. 평론집 『한국현대작가론』, 『다매체시대 문학의 지평 열기』, 『문학작품 속의 인간상 읽기』 외 많은 저서가 있다.
 
▲ 시부문 우수문학상 수상자, 정공량 시인  

마지막으로, 2017 펜문학상을 받은, 정공량 시인은 시와 소설, 평론을 쓰는 다재다능한 문학인이다. 정공량 시인은 심사소감에서 한 사람이 세 가지를 다 쓰는 경우는 드문 일인데, 앞으로 열심히 좋은 글을 쓰겠다는 각오를 다짐하였다. 또한 그의 솔직한 성격답게 젊은 날의 방황을 털어놓았다. 정공량 시인은 “배호의 노래에 빠져 가수가 되겠다고 거금을 소속사에 내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상했던 적성을 살려 시인의 길로 들어섰더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기뻐하였다. 또한 작가인 부인과 함께 문학의 길을 걸어서 더욱 힘이 난다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였다.

시부문 심사위원인 감태준 시인은 ‘정공량 시인은 근년의 젊은 시인들 사이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산문성 난해성을 벗어난 어법으로 세상의 슬픔과 고통을 놀랍도록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그는 존재의 심층을 여실히 투사하는 시인이다.’라고 심사평을 하였다.

정공량 시인은 1955년 전북 완주 출생으로,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3년 『월간문학』에서 시로 등단하고, 2017년 『한국소설』에서 소설로 등단하였다. ‘광명문인협회 회장, 예총 광명지부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이다. 수상 경력은 ‘광명문학상 대상, 경기예술 공로상, 광명예술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는  『내일을 위한 노래』 외 5권, 시조시집 『마음의 양지』 외 5권, 문학평론집 『환상과 환멸의 간극』 외 4권, 기타 동시집, 시선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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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7 [14:28]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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