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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화올림픽 실현으로 남북화해협력의 시대 만들어야”
6.15남측위 신년 기자회견 및 평창 평화올림픽 실현 기자회견 개최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8/01/12 [19:1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상임대표 의장 이창복. 이하 6.15남측위)는 11일 오전 11시에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8년도 신년 기자회견 겸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및 평창올림픽 관련 6.15 남측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는 11일 오전 11시에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8년도 신년 기자회견 겸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및 평창올림픽 관련 6.15 남측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은동기

6.15남측위는 이날, 년초에 남북고위급 회담이 성과적으로 개최되고, 고위급대표단을 비롯,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참관단 등 대규모 방문과 각계 교류를 비롯한 여러 후속조치들이 합의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종교계, 시민사회, 문화예술계 등 각계 참석자들이 참석했드며,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남북공동응원 추진방향 및 민간교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취지발언에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우리는 몇 년 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되기를 기원해 왔으며, 평화 올림픽으로 가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도 해왔다”고 밝히고 평화올림픽이 꼭 성사되어 끝내는 평화가 정착이 되고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기자회견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 은동기

이 의장은 이어 “오랜만에 대화가 이뤄진 만큼 우선 가벼운 것부터 해결해 가면서 서로가 신뢰를 축적해 가며 한반도 비핵문제도 거론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미국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고,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북미대화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핵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강조했다. 

원불교 평양교구장 정은성 교무는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이 발표되면서 봄의 씨앗이 뿌려졌지만, 그 봄이 단박에 오지 않고 꽃샘추위를 통해 여러 차례 겨울이 되었다가 봄이 되었다가 공을 들여 봄이 오는 것 같다.”며 “지난 10년간을 꽃샘추위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꽃샘추위가 다 지내고 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원불교 평양교구장 정은성 교무     © 은동기

정은성 교무, “봄은 꽃샘추위를 통해 여러 차례 겨울이 되었다가 오는 것 같다“

정 교무는 이어 “지금부터 남과 북이 공을 들여 진정성 있게 한반도에 평화의 봄, 통일의 봄을 만들고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와 우리 한반도 통일의 봄을 함께 선사했으면 좋겠다”면서 한자성어 ‘일시화발 만세춘(一時花發 萬歲春)을 인용, “한 꽃이 만 꽃이 되어 세계에 한 번에 피게 되도록 이번 계기를 잘 공들이고 살려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봄을 반드시 이뤘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온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이 절호의 시간에 찾아온 민족의 촉복인 것 같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남북회담이 좀 더 진전성있게 진전됨으로써 한반도의 전쟁을 막고 평화로 나아가는 절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은 “새해 벽두에, 우리 민족에게 좋은 소식을 준 것 같다”면서 “너무 반갑고 고대하던 소식이고, 세계의 지구인들이 환영하고 있다.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 얽히고설킨 문제점들을 녹여내고 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가 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가인 서울민족예술인총연합회 박재동 대표는 “지금은 솔직히 얼얼하다”면서 “하도 오랫동안 얼음 땅속에 들어가 있어서인지 적응이 안 된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보수정권 9년 동안, 블랙리스트 등을 통한 혹한기를 지나온 소회를 밝혔다.

▲ 서울민족예술인총연합회 박재동 대표     © 은동기

박 대표는 이어 “바위틈에서 피는 한 송이 진달래꽃이 봄을 말해주듯, 곧 전체적으로 꽃이 피어날 것”이라며 “지금 이 시기가 너무 조심스럽다. (이런 화해 분위기에) 앞으로 깨지기 쉬운 유리잔을 다루듯 조심해서 미국과 북한을 다뤄가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제대로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 “미국과 북한을 깨지기 쉬운 유리잔 다루듯 조심해서 다뤄가면서.....”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김순애 회장은 “우리 여성농민들은 오랫동안 남과 북의 여성 농민들이 함께 만나서 한마당을 여는 꿈을 꾸었다”면서 “몇 년에 걸쳐 통일부에 ‘걸어서 백두산’이라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요청했으며, 콩 한 됫박씩을 10여 년 동안 계속 모으고 있다. 남북의 여성 농민들이 함께 만나 종자 얘기도 나누고 농사얘기도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북녂의 대표단, 응원단, 예술단들을 환영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오늘 이후 환영 현수막을 전국에 각지에 게시하고 통일기를 전국에 게시할 것이며, 올림픽이 열리는 2월 9일부터는 모든 역량을 평창에 집중해서 세계에서 오는 손님들과 스포츠인들에게도 우리 평창이 말 그대로 남과 북이 화해하고 협력하고 평화통일로 물결치는 한마당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참석자들이 '남북이 하나되면 한반도 평화 정착한다'라고 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은동기

6.15남측위 방용승 조직위원장은 사업계획과 관련,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국적으로 상징적인 거리나 지역을 중심으로 환영여론을 형성하고 현수막 달기, 단일기 거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평화올림픽 남북공동운영단을 구성, 남과 북이 올림픽 조직위원화와 협의하여 환영행사와 응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의 방문에 조직위와 북측과 협의하여 평창 인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전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도 전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2018년 민간 교류추진과 관련, 남북 고위급회담 진행 당시인 1월 5일, 6.15북측위와 해외측위에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단 회의를 1월 중순에 개최할 것을 제안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이와 함께 각 부분별로도 올해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일제강제진용노동자상 평양 건립, 남북농민 추수한마당, 남북여성문화교류, 남북청년학생문화교류 등 학술, 언론, 종교, 교육, 문화예술, 체육 등 다양한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는 한편, 10여 년 동안 중단되었던 6.15, 815, 10.4 등 주요 계기에 민족공동행사를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참석자들이 한반도기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은동기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여러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것“

6.15남측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과 북은 수년간의 단절 끝에 만난 첫 회담에서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온 겨레, 전 세계 앞에 큰 성과를 내보였다”면서 어렵게 맺은 이 합의를 충실히 실천해 가면서, 남북 화해협력의 큰 물꼬를 트고 새로운 전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명실상부한 평화올림픽으로 또, 통일올림픽으로 성대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7년 강릉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등 북측의 선수단, 시범단들이 남녁을 방문했을 때마다 각계와 공동응원단을 구성, 환영과 응원의 장을 만들어 왔음을 상기시켰다.

▲  참석자들이 한반도기에 각자의 염원을 담고 있다.    © 은동기

그러면서 “평창평화올림픽 실현 자체로도 중요한 일이지만, 거기에서 멈출 수는 없다”면서 “남북 화해협력, 한반도 평화의 자양분이 되고, 화해와 평화의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남북 관계와 관련, 6.15남측위는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철도 및 도로 연결, 각계층 만남 등 남북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전면화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지만, 어떠한 외부의 개입과 간섭이 있더라도 한반도 당사자로서, 그리고 통일문제의 주인으로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여러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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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2 [19:14]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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