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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회 IOC총회 개막, 사상 최대 규모 평창 동계올림픽 막 오른다.
동계올림픽 계기, 각국과의 정상회담, 북핵 해결의 실마리 풀릴지에 기대감 증폭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7:36]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5일, 제132회 IOC총회가 19년 만에 강릉 아트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IOC 집행위원 및 위원, 명예위원 및 배우자, IOC 초청 게스트 등 6백여 명과 국회 및 정부 인사, 개최도시 인사 등 모두 9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제132회 IOC 총회가 5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  평창올림픽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4일 후면, 그리스 헤라신전에서 피운 올림픽 불꽃이 남북한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7,500명 성화 봉송 주자들의 손을 거쳐 성화대에 불을 밝힌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준비가 되었다. 7년 전, 남아공 더반에서 약속했던 대로 평창은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게 됐고,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또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회 IOC 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시작이기도 하다“면서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 모두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총 95개국에서 약 3천여 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또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최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국가 참가는 물론, 금메달 수에 있어서도 102개로 2014년 소치 대회(88개국·금메달 98개)를 추월했다.

▲  제98차 성화가 동해시에 들어오고 있다.    © 동해시 제공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역대 단일 국가 선수 최다인 242명으로 선수단을 꾸렸으며, 캐나다도 220~230명가량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영국과 일본도 외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이전 최대 규모였던 소치 대회 당시 71명 선수단의 두 배가 넘는 146명이 출전하며,  북한은 선수 22명 등 46명이 참여한다.

지난 1월 29일, 국가안보실 남관표 2차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4명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에 방한하는 21개국 정상급 주요 외빈으로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방한하며,  노르웨이 총리, 네덜란드 총리,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 핀란드 총리 등 북유럽 4개국 정상과 함께 캐나다 쥴리 파이예프 총독도 방한한다. 

또한 중유럽의 동계올림픽 강국인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을 비롯 폴란드 대통령, 슬로바키아 대통령, 리히텐 슈타인 하슬러 총리가 방한할 예정이며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는 발트 3국에서 리투아니아 대통령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트비아 대통령이 각각 평창올림픽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OC 위원인 룩셈부르크 앙리 대공,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모나코 알레르 2세 대공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주변 4국에서는 아베 일본 총리와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위해 방한하며, 중국의 경우,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 대표로 방한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들을 위해 2월 9일 금요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을 주최할 예정이며, 이번 올림픽 참석 계기에 공식 방한하는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총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 만찬 또는 회담을 갖고 양측 간 상호 관심사와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   © 평창 동계올림픽위원회 제공

文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계기로 정상외교 시작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20일까지 계속된다.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은 2일 첫 공식브리핑에서 우선 6일 에스토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올림픽 중 방한하는 세계 정상들을 상대로 바쁜 외교 행보를 펼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이어 7일에는 청와대에서 캐나다 총독,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이어 8일에는 청와대에서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독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을 가진 뒤, 중국 한정 상무위원을 접견한다. 또 이날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 후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식날인 9일에는 강릉에서 유엔 사무총장과의 오찬회담을 한 후, 평창으로 이동,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3일에는 청와대에서 라트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15일에는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20일에는 슬로베니아 대통령과의 오찬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대통령 첫 일정으로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IOC가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큰 의미를 갖는 데는 올림픽대회 개최 자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으로 상징되는 글로벌 파워가 패권을 다투며 파열음을 내고 있는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대회를 계기로 북핵문제에 해결을 위한 일말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남하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청와대가 환영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김 위원장과 이번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접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우리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지금껏 방문한 북한인사 중 최고위급”이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되었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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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6 [17:36]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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