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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구타는 '킬링필드'
국내에서도 민간인 학살 중단과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선엽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9:57]

“온 거리가 피로 물들어 있어요. 죽은 사람들은 전투를 하던 사람들도 아니었어요"
-시리아의 알레포 지역 주민-

"인도주의적 물자 배급을 받기 위해 150명이 줄을 서있던 중 공습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엠네스티)
  
[한국NGO신문] 이선엽 기자= 19일, '시리아의 평화를 위한 시민 공동행동'은 시리아의 동구타에서 자행되는 민간인 학살 중단과 전쟁 종식을 촉구하기 위해,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3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 시리아 동구타에서는 민간인 학살이 행해지고 있다.(엠네스티)  
 
다음은 22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시민들의 참여를 구하는 호소문이다.

2011년 3월 시리아 남부도시 다라에서 15명의 청소년들이 반정부 구호를 담벼락에 쓴 혐의로 체포돼 고문당한 사건을 신호탄 삼아 시리아에서 민주화 항쟁이 시작된 지 어느덧 햇수로 정확히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그 7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자유와 정의, 인간의 존엄을 향한 시리아 국민들의 고귀한 용기와 감동적인 헌신은 어느덧 끝 모를 전쟁과 학살, 굶주림, 질병, 이산이라는 고통으로 변질돼 주민들은 날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선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18일부터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의 반군 장악지역인 동구타(Eastern Ghouta)를 상대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공군이 집중적인 공습과 지상전을 벌이면서 2016년 말 불과 한 달여 만에 역시나 정부군의 포위 공격으로 천여 명의 주민들이 완전히 고립된 채 죽어갔던 ‘알레포 사태’의 지옥도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과거 100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전쟁으로 인해 40만 명까지 줄어든 동구타의 주민들은 2013년 8월 최소 1,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은 화학무기 공격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매일 100여 회가 넘는 폭격과 전투를 극도의 공포 속에 고스란히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이런 상황을 타개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이른바 ‘국제사회’는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2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동구타 30일 휴전안’을 결의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잇달아 터져 나오는 폭발음과 비명소리에 묻혀 아무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비극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끝내야 할까요? 불행히 누구도 그 명쾌한 답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사실만큼은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동구타에서, 지금 이 순간 터키군의 집중적인 포위공격을 받고 있는 아프린에서, 그리고 시리아 전쟁 현장 그 어느 곳에서든 간에 이런 비인도적인 살상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학살을 중단하라고, 전쟁을 멈추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런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을 함께 공유하는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오는 3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리아에서의 민간인 학살 중단과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합니다.
 
▲ 시리아 학살중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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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9 [19:57]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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