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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궁도장(금오정)또 말썽...특정세력의 사랑방으로 전락위기
운영관련 감사까지 했으나 여전히 시민 불만 높아
 
서주달 기자 기사입력  2018/11/08 [17:27]


구미시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궁도장 사용을 두고 구미시민과 근무지 주소로 등록한 인근 지자체 주민들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견해차이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 금오정 궁도장 사선     
        
지난 7월 지역 언론보도에 따른 구미시청 감사담당관실의 감사결과 시정조치 사항으로 관련부서에서 직영을 한다고 했으나, 실제 운영은 동호회인 금호회와 궁도협회에서 운영하면서 부실이 드러났다.

구미시의 감사 이후 해당 동호회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불만을 가진 일부회원을 배제한 후, 더욱 조직을 강화해 특정세력의 사랑방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고 모 회원이 증언했다. 이에 지난 10월 1일부터 구미시 실무부서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근무하다보니 평일에만 운영하게 되고 직장인들이 이용 할 수 있는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 상태이며, 또한 궁도협회임원으로 등록된 임원 중 80% 이상이 주민등록상의 주소지가 아닌 근무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구미시민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낳게 했다.

현재 상태는 임시방편에 불과해 구미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일에 있어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구미시민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손 놓고 있는 모습이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물론 감사담당관실의 지침대로 주차장 개방과 같은 사소한 내용의 일부는 개선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여전히 궁도장을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다고 호소하고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활은 우리 고유의 전통무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러한 위험한 장소에 자격을 갖추지 않은 임원이 지도를 하고 있고, 오랜 기간 그렇게 해왔다는 것은 그동안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궁도장을 이용하고 있는 지역주민 모씨는 "해당 부서에서 안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부터 마련해야 한다."며,"만약 이러한 안전문제부터 해소되지 않는다면 안전이 담보되기까지 한시적으로 궁도장을 폐쇄 하든지 이대로 운영한다면 궁도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안전교육 과 함께 등록회원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확인해 구미시민들에게 우선순위를 배정해 시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궁도장 4개의 사선 중 정면 오른쪽이 선수전용 사선     
       
또한 시합을 준비하는 기간이 아닌데도 4개의 사선을 선수용과 중급반 일반시민용으로 구분해 일반인의 활쏘기를 의도적으로 훼방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구미시 관련부서 관계자는 "선수용과 일반시민용으로 구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합을 준비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궁색한 답변을 했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 궁도장을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공무원들이 파견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폭언과 멱살잡이까지 하는 궁도협회 관계자를 그냥 쳐다볼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시합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면서 사선을 구분 짓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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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8 [17:27]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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