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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와 다산의 상징 황금돼지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해년, 각계 시민단체 대표들과 정치인들 희망의 메시지 이어져
 
차성웅 기자 기사입력  2018/12/31 [12:40]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60간지 중 36번째로 기해년의 ‘기(己)’는 황(黃)을 뜻하는 땅을 의미하며 색깔은 노란 황금색을 나타내고, 해(亥)는 십이지지중 마지막으로 돼지띠를 말한다. 따라서 2019년은 '황금돼지띠'의 해다.  황금돼지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다.
 
▲ 새해에는 황금돼지의 財運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돼지는 예로부터 우리들과 같이 생활한 친근한 동물이다. 돼지는 현대에 와서는 게으름의 동물로 받아들여지지만, 예전에는 잡귀를 몰아내는 신장이자 인간과 가까운 친구로 사랑받았다. 순종과 온화함의 상징으로, 다산(多産)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돼지가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은 재물이다. 그래서 돼지꿈은 길몽이다.

대학교수들이 지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선택했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해년 새해에도 우리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남북,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놓여 있고 어려운 경제상황도 헤쳐 나가야 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국내 대기업들도 새해 목표로‘위기 속 기회 발굴’과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을 외치고 있다.

지금 한국은 저 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출생률이 감소해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를 기록, 올 들어서만 8개월 간 2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00명으로 1년 전(27만9000명)보다 1400명(-5.0%)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올해 1월(3만2100 명)과 3월(3만 명)만 3만 명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8개월은 2만 명대에 머물렀다.

12년 전인 2007년, 그해가 600년 만의 황금돼지해로, 황금돼지띠 아이들은 재복을 타고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해 출생아 수는 4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5,000명이 증가했다. 또 그 아버지 세대인 1971년생 돼지띠는 역대 최다인 95만여 명이 태어났다. 2019년 기해년에 태어나면 재운이 뛰어나고, 전반적으로 복을 지닌다는 속설이 있다. 1971년에 이어 2007년처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들의 마음을 끌어 2019년에 많은 아이들이 출생하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속설보다는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좋아져야 한다.

또 새해에는 세월호 사고라는 엄청난 재난을 겪으면서도 잊을 만하면 비슷한 후진적 사고가 반복되는 사회 곳곳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타파해 더 이상 큰 사고로 가슴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안전 대책은 늘 뒷전인 사회를 바꿔야 한다.

새해에 바뀌는 것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8천350 원으로 인상된다. 모든 6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며,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 이하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은 참여정부 수준 이상인 3.2%로 인상되고, 일하는 저소득층 소득지원과 자녀양육지원 강화를 위해 근로·자녀장려금 지원 규모는 지난해의 2.7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새해에는 부디 한반도에 평화의 길이 열리고 나라 경제가 살아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나아지길 바라며, 풍요와 복의 상징인 황금돼지처럼 국민 모두에게 재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 어두운 곳을 밝히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NGO 대표들에게 새해 덕담과 소망을 들어 보았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감격에 손을 흔들고 또 절망에 고개를 떨꾸었던 2018년의 손을 우리는 아직 놓지 못하고 쉽지 않은 상황을 그대로 안은 채 2019년을 맞았다. 그러나 절망은 우리의 언어가 아니다."며 "옳지 않는 일을 부끄러워하고, 불의에 저항하고, 첨예한 갈등을 민주적 조정하고, 차별 없이 모든 이들과 연대할 것이다. 그 실천이 일상으로 뿌리내리면 우리가 지켜야할 사회정의와 민주주의는 더 깊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3ㆍ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은 우리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민초들이 스스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떨쳐 일어난  3ㆍ1운동이 바로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라며 "3ㆍ1운동의 민주정신은 4ㆍ19혁명,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6ㆍ10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다시 한 번 3ㆍ1운동의 후예인 촛불시민으로서 우리의 책임을 자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라고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2018년은 전운이 감돌던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분 한해였다.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여 한반도에 종전과 평화체제가 구축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며 "2019년은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고 촛불민심이 반영된 개혁을 추진하여 한반도 평화와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2018년 한해는 1953년 정전체제이후 우리민족에게 어느 해보다도 가장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정신은 하늘이 우리민족에게 준 큰 축복이다. 양대 세기적 문서의 자주와 평화의 정신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종전선언-평화협정협상-평화협정- 평화체제구축(문화문서+보장문서)로 연결되는 2019년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는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 여성들이 자신의 일터, 학교, 온라인 등 일상에서 겪었던 차별과 폭력을 증언하고 사회적 해결과 변화를 촉구한 해다."며 "성차별과 성폭력을 근절한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낡은 관념과 관습, 그리고 그것으로 구성된 모든 이들의 일상을 바꿔야 하는 일이다. 2019년에는 여성들에게 일상의 민주주의, 정의가 조금 더 향상되는 한 해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무술년은 지난 정부의 국기문란 행태와 치부들이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이를 수습하는 데 온 사회가 들썩였다."며 "시민들은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행동으로 우리 역사를 끌어 왔듯이 기해년에도 시민 주권의 실현과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개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난 30년간 시민의 대변자로 사회개혁단체로 활동했던 경실련은 재벌과 부동산의 현안으로 우리사회의 구조적 개혁을 힘차게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안타까운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사회변화의 요구도 분출했던 시간이었다.  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으로서 현장을 발로 뛰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노력했다."며 "2019년엔 민생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만드는 정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국민들께서 지고 계신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 있어 소통은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소통의 부재는 마치 고여 있는 물이나 막혀버린 혈관과 같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소식을 전달해주는 한국NGO신문을 통해 민심을 듣고 필요한 부분은 정책적으로 반영하여 협치의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 함께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성남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신 NGO 신문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한국NGO신문은 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독자와 소통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며 "새해에도 한국NGO신문이 시민사회 참여와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서, 시민과 독자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를 쌓아가는 언론사로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 성남시도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이, 청소년, 여성, 어르신 등 모든 시민이 더불어 잘 사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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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31 [12:40]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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