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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서울에 나무 3천만 그루 심어 미세먼지 줄인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향후 4년 간 총 4,800억 원 투입
 
김하늘 기자 기사입력  2019/03/26 [23:21]

- 민선6기 1,530만 이어 1,500만 그루 추가 식재… 당초 정책목표 전격 상향
- 경유차  6만 4천대 1년 간 배출 미세먼지↓, 에어컨 2천 4백만 대 5시간 가동 도심온도↓ 효과
- 관악산‧북한산 공기 도심으로 끌어오는 ‘바람길 숲’ 조성해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
- 올림픽대로변 미세먼지 저감숲, 학교 밖 통학로에도 녹지 조성, 가로수 식재 2열로 개선


[한국NGO신문] 김하늘 기자 = 서울시가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500만 그루를 시작으로 향후 4년 간(2019~2022)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 민선 6~7기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 아래,4년 간 총 4,800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앞서 시내 곳곳 자투리땅과 빈 공간에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프로젝트'를 펼쳐 지난 5년 간(2014~2018) 서울 전역에 총 2,203개(숲 1,038개소, 정원 1,165개소) 숲과 정원이 탄생했고, 도시재생을 통해 버려진 공간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여의도공원의 약 6배(1.26㎢)에 달하는 공원면적을 확충했다. 나무 그루수로는 총 1,530만 그루를 식재해 서울을 더 푸르게 만들었다.

 

▲  서울시 민선6기 성과     © 서울시

 

‘도시숲’의 양적 확대와 함께 기능의 패러다임도 전환한다. 도시숲이 단순히 녹지나 휴식처가 아닌 미세먼지, 폭염, 도심 열섬현상 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나무를 어디에, 어떻게’ 심을지에 방점을 두고 조성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을 통해 서울이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 식재할 예정이다.

 

▲  미세먼지를 날려버릴 수 있는 도시 숲 조성   © 서울시

 

대표적으로, 도시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바람길 숲’을 2021년까지 강남권(관악산)과 강북권(북한산)에 각각 1개소씩 조성한다. 도시의 대기순환을 촉진해 도심의 뜨거운 열기와 미세먼지를 외부로 배출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 올림픽대로 등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되는 자동차 전용도로변에는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하고, 횡단보도변에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그늘목’을 식재한다.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식재 및 녹화방식 개선     ©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능력 극대화를 위해 나무심기 전략도 개선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가로수는 1열이 아닌 2열 식재를 위주로 하고 키 큰 나무 아래 작은 꽃‧나무를 층층이 심어 ‘가로숲 길’을 조성한다. 2021년까지 30km 규모로 만들어간다는 목표. 2열 식재는 1열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25.3%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등하굣길 학생들을 미세먼지와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올해 10개 학교 통학로 주변에 녹지공간을 집중 조성하고, '21년까지 30개 학교로 확대한다.

 

3천 만 그루 나무심기는 ▴노후경유차 6만4천 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어컨 2천4백만 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동일하게 도심온도를 낮추고 ▴성인 2천1백만 명이 1년 간 숨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기대된다.

 

▲   서울시가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서울시

 

서울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대기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당초 박원순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민선 6~7기 통산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정책 목표를 전격 상향,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더 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6기부터 공원녹지 분야 정책목표를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자투리공간과 유휴공간을 숲과 정원으로 조성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버려진 공간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여의도공원의 약 6배(1.26㎢)에 달하는 공원면적을 확충했다.(2014년 167.65㎢ → 2017년 168.91㎢)

 

▲  서울시 민선6기는 1,53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 서울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5개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①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전략 개선‧강화 ②미세먼지 민감군 보호를 위한 특화사업 확대 ③대규모 유휴공간 활용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 ④생활밀착형 녹지공간 조성과 기존 도시숲 보존 ⑤민관협력사업 확대이다.

 

<관악산‧북한산 찬공기→도심 ‘바람길 숲’, 가로수 2열‧다층 식재 ‘가로숲 길’ 조성>
가로수 식재방식을 개선하고 보행공간에 대한 녹화기준을 대폭 강화, 신규로 생기는 가로변 보행공간을 미세먼지 저감‧차단에 효과적인 ‘가로숲 길’로 조성한다. 지역 여건에 따라 복층림, 지그재그, 군락식재, 입체형 차단숲 등 다양한 형태로 식재한다는 방침. 연내 가로수 및 띠녹지 증진방안을 담은 「가로수 기본계획」을 수립, '21년까지 띠녹지 등 30km 규모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바람길 숲'은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바람을 각각 강남, 강북 도심으로 끌어들여 도심의 대기정체를 해소,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조기에 분산‧저감시킨다는 계획. 산림청과 공동으로 총 200억 원(시비 100억, 국비 100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연내 기본계획 수립 후 '20년~'21년 본격 조성작업을 진행한다.

 

<통학로 주변 집중녹화 프로젝트 올해 10개교 시범사업, 교내녹화 ‘에코스쿨’도 지속 추진>
영유아‧아동, 어르신 같은 미세먼지 민감군 등 보호를 위한 특화사업도 확대‧강화한다. 운동장, 옥상 등 학교 내부 공간을 푸르게 만드는 기존 ‘에코스쿨’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는 학교 밖 통학로 주변에도 벽면녹화, 띠녹지 등을 집중 조성하는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10개 학교 통학로를 시작으로 ‘21년까지 총 30개 학교 통학로에 숲을 조성하며, 별도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회공헌사업과 협업해 3개교에 숲을 조성한다.

 

<올림픽대로등 자동차 전용도로변에 210만 그루 심어 ‘미세먼지 저감숲’조성>
대형공원, 주요 간선도로 주변, 한강 및 주요하천변, 물재생센터 등 대규모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오는 5월 마곡에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서울시 최초의 보타닉 공원 ‘서울식물원’이 전면 개원한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변에는 2022년까지 약 210만 그루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한다.

 

<식재 어려운 곳엔 ‘움직이는 숲’, 교통섬 등 자투리 공간엔 생활숲 만들고 기존 숲은 보존>
지하철역, 광장‧공원, 버스정류장 같이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공간 곳곳에 작지만 알찬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한편, 훼손된 산림 복원과 기존 도시숲 보전에도 집중한다.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 시민제안 1,300여 건 현장조사 등 거쳐 단계별 식재>
공공 주도 사업과 병행하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숲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루트를 마련했다. 도시환경 개선과 도시숲 조성을 위한 상시적 협의체로 조경‧산림‧환경 등 분야 전문가와 학회‧협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가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시민 100인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시민원탁토론회’가 민관협의체 주관으로 오는 4월3일 열린다.

 

부족한 식재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지난 2월 개최한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시민공모’ 결과 접수된 약 1,300여 건의 시민의견에 대해 향후 개별현장조사와 식재 가능성 등을 판단해 단계별로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시민‧기업이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확대해 올해 20회, 참여시민 약 3,500여 명 규모로 개최한다. 작년 초안산근린공원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구로구에 ‘제2호 민관협력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더 나아가 시민들이 나무 심을 숨은 땅을 더 편리하게 추천하고 나무심기 참여도 쉬워질 수 있도록 시민공모를 상시화하고 웹서비스도 구축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마스크를 생필품으로 만들어버린 고농도 미세먼지,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한 작년 여름의 폭염 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근원적인 해법을 ‘도시숲’에서 찾고자 한다”며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가 달성되는 '22년에는 서울 곳곳에 크고 작은 숲이 있고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화되는 도시 서울이 될 것이다. 서울시민 1명이 나무 1그루만 심어도 1천 만 그루의 나무가 서울 전역에 심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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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6 [23:21]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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