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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초대형 대기오염 배출사고 발생
녹색연합·광양만녹색연합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믿을 만한 대책을 마련하라”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9/07/02 [11:14]

-포스코 광양제철소, 무책임한 시설관리 운영으로 환경오염 방조!

-포스코 최정우회장 총체적 사건사고, 책임 있는 사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전라남도,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로 및 고로 비정상가동 원인 파악해야!

-환경부는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을 공개하고, 주민·노동자건강피해에 대한 조사 및 조치를 취해야!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광양만녹색연합’은 7월 1일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코크스로 화성공장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기오염 배출사고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폭발을 막기 위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밸브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제1공장.       ©  SBS 화면 캡처     

 

‘녹색연합’과 ‘광양만녹색연합’은 고로공장 5개소의 브리더가 열린데 이어 제강공장 하늘 위는 붉은 연기가 치솟으며,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등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저감조치 없이 한 시간 가량 방출되었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주민들의 증언을 인용, “폭발음이 들리고 검은 연기가 쏟아지는 데 1시간 가량 대피명령이나 정확한 사고 정보 등이 주민들에게 제공되지도 않아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이날 사고가 제철소 내부의 변전소 차단기 수리작업 중 정전이 발생했고, 화재나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코크스로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태워 외부로 배출(Flare-stack) 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꽃이라며 화재는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굴뚝 안에 있는 비상밸브는 폭발 방지를 위해 자동으로 개방된 것이며,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로 브리더와 유사한 비상조치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녹색연합’과 ‘광양만녹색연합’은 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정전사태로 인해 코크스로를 포함, 5개의 고로와 제강과 연주공장까지 이상공정 사태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심지어 각 공정의 독립된 비상발전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제1코크스에 전기 공급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을 경우, 내부 열이 상승하여 임계점에 다다르면 압력 상승관이 열릴 수 있다하더라도, 고로의 송풍이 다운되고 제강의 집진장치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이정도 규모의 일을 두고 폭발이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변이 열려 문제가 없다고 어떻게 말할 것이며, 배출된 오염물질로 인한 주민과 노동자 건강피해는 누구 때문이냐”고 따져 물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오만한 태도는 환경부와 전라남도의 느슨한 관리 결과

 

▲   녹색연합 로고

 

두 단체는 이에 더해 이 사고는 고용노동부의 현장점검 결과 455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발생했으며, 지난 6월 1일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가 죽고 난 뒤, 한달만에 대형 사고가 또 터진 사건으로 반복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건 사고는 제철소의 안전 및 환경설비관리 실태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사고는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수 십 년 동안 원가절감을 외치며 경제적 이익에만 몰두하여 환경설비 투자를 게을리한 결과 발생한 인재”라고 규정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서둘러 대기 중에 방출된 오염물질의 정확한 성분조사와 이로 인한 주민, 노동자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두 단체에 따르면, 사태의 핵심공정인 코크스로(Coke oven plants)는 석탄을 가열하여 코크스(고체), 액체 및 가스로 분해하는 공정이다. 연소설비에 배출되는 1천℃ 이상의 고온배출가스를 이용하여 석탄을 14~28시간 동안 직접 가열하여 선철을 생산하는 고로에 중요한 환원제 역할을 하는 코크스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코크스 오븐가스가(COG, Cokes Oven Gas)가 발생하며 화성공정에서 정제하여 연료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번 광양제철소의 정전사태는 1차적으로 코크스로의 화성공정의 이상공정으로 인해 정제되지 않은 다량의 가스가 대기 중에 방출 되었다. 또한 미분탄으로 석탄 장입 시, 먼지뿐만 아니라 벤젠, 벤조피렌 등 발암배출 되었을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이상공정이라는 명분으로 가스가 긴급하게 배출이 되더라도 코크스 오븐 가스는 플레어스택 연소(Flare-stack)를 통해 우회배출이 되어야 한다.

 

‘녹색연합’과 ‘광양만녹색연합’은 이번 사고는 단순 정전 사고만으로 일단락 돼서는 안 되며,  가스 배출 경로를 확인하고 각 공정의 저감조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필 것과 환경부와 전라남도는 주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처분으로 사안의 심각성을 다룰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연일 반복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주민들”이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해오고도 일말의 반성과 진정성 있는 개선의 약속이 아직까지 없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오만한 태도는 환경부와 전라남도의 관리의 느슨함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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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2 [11:14]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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