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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마을] 동해바다 비린내여 꿈에서 깨어나라
 
포공영 기사입력  2014/08/19 [04:23]

 
 
 
 

동해바다 비린내여 꿈에서 깨어나라
 
                                                                 포공영
 
큰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
뱃놀이가 아니다 낭만이 아니다
달콤한 꿈에서 깨어 나야한다
태백산 넘나들던 슬픈 역사로 덧댄
아시아를 피로 물들였던 상처들 긁으며
역한 비린내는 풍기지 않아야한다
솟았다 이내 가라앉는 파도의 내밀한 가르침처럼
네가 살고 내가 죽으면 무엇하고
내가 살고 네가 죽으면 또 무엇 하랴
남는 것은 흔적도 없는 쓸쓸함, 한 뼘의 고독뿐.
피 흘리는 전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탐욕에 저절로 상하고 썩고 문드러지는 제 살처럼
거친 파도 속에 가라앉는 일은 없어야한다
서로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발맞추어 가도 
해 뜨면 달 기울고 달뜨면 해 기우는 한 때 일 뿐
아직은 바다의 뱃놀이보다 슬픈 역사를 되새기며
삿된 망령에 벗어나 청정한 마음으로 깨어나야 한다.
8.15 해방이전의 차가운 진실이
아직도 세찬 파도처럼 가슴을 때린다
 
 

 


*프로필

▲     ©포공영
*본명 도재욱
*시가 있는 『아름다운 욕심』을 출간하면서부터 문학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물 맑은 영혼 뒤에 그림자 진 두 얼굴』외 3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시가 있는 수필집으로 『아름다운 욕심』과 『진정 내게 소중한 당신은 』이 있다,
*2009년 교직에서 32년 근무하고 명예퇴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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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19 [04:23]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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