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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통산업에서 경상북도의 미래를 그리다!
경상북도, 2017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신규 16개소 지정
 
서주달 기자 기사입력  2017/07/04 [11:18]


땅땅 경쾌한 매질소리가 41년째 울려 퍼지는 영주대장간, 누에 치는 방에서 사각사각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가 아직도 들릴 듯한 잠실(蠶室), 오랜 세월 전통과 역사를 품은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지정․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총 16개소(향토뿌리기업 12, 산업유산 6, 중복 2)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향토뿌리기업’은 영주 대장간을 포함해, 옹기장(영덕), 삼성공업사(김천), 호박엿 공장(울릉도) 등 올해 1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 영주대장간(경상북도)     

 
영주대장간’은 농기구마저 중국산이 대부분인 현실에도 호미, 괭이, 조선낫 등 다양한 농기구를 전통 방식대로 제조하고 있고, 예전 수작업 풀무질 도구와 설비를 고스란히 보존․사용하고 있다.
 
▲ 영덕 옹기장(경상북도)     

 
‘영덕옹기장’은 천연 유약을 직접 제조하는 등 전통 옹기제조 기법을 그대로 보존해 3대를 이어 전수하고 있다. 현, 대표(백광훈)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영덕 옹기의 명맥을 잇는 업체다.
 
▲ 삼성공업사(경상북도)     


‘삼성공업사’는 한옥이나 사찰 등에 들어가는 장석(문고리, 경첩, 귀잡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대 권범철 대표는 ‘전통장석분야 대한명인’으로 지정받는 등 전통 장석 제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주물간을 보유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보기 귀한 장석 제조업체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포함, 잠실 건물, 예천성당 구담공소 등 산업․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 총 6개소를 ‘산업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상주 내서면 노류리에 위치한 ‘잠실(蠶室)’은 전통 잠업 형태를 유지한 전용 건물로 흙과 짚으로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빛․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재, 통풍구를 설치해 누에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으로 명주와 누에고치의 본고장인 상주의 오랜 양잠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1958년 건립된 ‘예천구담성당 대죽공소’는 당시 지역 신자들의 예배장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마을회관 등의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마을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등 마을공동체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의 산업․문화적 소중한 자산인 전통장수기업과 근대 건축물이 산업 발전과 함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게 사실이다."고 언급하며, "올해 신규 지정 업체 등에는 환경개선 정비를 통해 고풍스런 옛 외관을 보존하고, 지역 타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문화․산업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등 지속 보존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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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4 [11:18]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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