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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정부의 '무능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관련 정부 대응 비판
 
김진혁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0:24]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한미 FTA 재협상 대응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미국의 의도대로 개정 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됐는데, 문재인 정부의 '무능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미FTA 재협상은 정부가 말을 바꾸고 국민의 시선을 돌린다고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 당시부터 FTA 재협상 의지를 밝혔는데, 6월 30일 청와대 관계자는 '논의한 바 없다'고 했고, 대통령도 8월 17일 기자회견에서 '당장 큰일이 나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을 훈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말처럼 미국이 블러핑(엄포)하는 줄 알았다가 얼마 전에 그런 것이 아닌 줄 알았다면 이런 무능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재협상이 없다고 언제 그랬냐'며 발뺌할 것이 아니다"며 "눈 뜨고 코 베인 무능인지 아니면 알면서 감춘 거짓말인지 대통령이 직접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또 "대통령과 정부가 판단을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설명하고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략적으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정부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의 민생·안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외부 변수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며 "북핵 위기, FTA 문제, 최악 청년 실업 문제를 걱정하지 말라는 호언장담이 아니라 진짜 걱정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백 가지 말보다 단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는 게 중요한 '백언이 불여일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의 잔치를 끝내고 (문재인정부는) 실천하고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더는 선거 운동을 하지 마시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 국민의당은 엄중한 도전을 직시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복지와 분배의 집중을 넘어 혁신과 성장으로 정부를 견인해 낸 것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직은 최선의 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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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1 [10:24]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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