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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의원, “학생부 기재방식에 대한 종합적 개선대책 마련 시급해”
지난해 학생부 기록 정정 18만2405건, 5년 새 3배 증가.....“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김진혁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0:11]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정 건수가 18만 2405건으로 확인돼, 나이스 접속권한 개선 등 제도보완 차원을 넘어 학생부 기재내용과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의원     © 김진혁 기자



유은혜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정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56,678건이던 학생부 정정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182,405건을 기록했다. 5년 사이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영역별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109,0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36,925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36,462건이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학생부 수정ㆍ정정 현황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017학년도 1학기(2017.8월말 기준)까지의 정정건수 만해도 107,76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년이 종료되는 2월말까지 정정건수는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학생부 정정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구로 총 55,475건의 정정이 이루어졌고, 서울 27,690건, 경기 27,446건, 전북 17,136건이 뒤를 이었다. 학생부에서 기재할 내용이 가장 많은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이 모든 시도에서 가장 많이 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러한 통계는 단순 오탈자 정정을 포함해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그럼에도 정정건수가 지나치게 급증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실제 최근 3년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대구, 광주, 경기, 경남 지역에서만 학생부 무단정정 및 조작이 308건 적발되었고, 관련교사가 파면 또는 해당 학생의 대학입학이 취소되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정건수 자체가 워낙 많아 감사를 한다고 해도 무단 정정이나 조작을 전부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정직은 최선의 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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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1 [10:11]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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