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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보안군의 야만적 공격, 로힝야족 되돌아 올 수 없게 만들어
유엔인권이사회 보고서, “미얀마 보안군, 마을 초토화, 약식처형, 강간, 고문 등 자행”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7/10/12 [09:35]

유엔인권이사회는 11일자 제네바 발 보도를 통해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Rakhine State)의 로힝야족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이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을 몰아내는 것을 넘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뱅글라데시에서 있었던 인터뷰를 근거로 한 유엔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부터 24일까지 사이에 뱅글라데시의 남동부 도시인 콕스 바자르(Cox’s Bazar)에 새로 도착한 로힝야족을 만난 유엔인권사무소 팀에 의해 작성된 이 보고서(Mission report of OHCHR rapid response mission to Cox’s Bazar, Bangladesh)는 로힝야인들에 대해 저질러진 인권 위반은 미얀마 라카인주의 불교도들과의 협력 하에 미얀마 보안군에 의해 자주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이사회 보고서 보기>
 
▲   유엔인권이사회 홈페이지    © 은동기
   
또한 보고서는 로힝야인들 가운데 신체적, 정신적인 두려움과 외상을 깊어지게 하고 확산시키려는 미얀마 정부의 전략을 강조했다.

지난 8월 25일 30개의 경찰서와 연대본부를 무장한 자들이 공격했다는 주장에 미얀마 보안군이 대응하면서 작전을 벌인 이래 50만 명 이상의 로힝야인들이 뱅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보고서는 (로힝야인들에 대한) 제거작전은 2017년 8월 25일 이전과 8월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로힝야인들에 대한 인권 위반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부 라카인주에 머물고 있는 수십만 명의 로힝야인의 안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권한 있는 기관들에게 인도적 인권활동가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택과 마을 전체를 초토화 시킨 미얀마 보안군은 재판을 거치지 않은 약식 처형, 강간 및 성폭행과 고문, 기도 장소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한 증인들로부터의 증언을 인용했다. 증인들은 일부 희생자들은 미얀마 보안군의 고의적인 목표가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은 폭발과 방화로 인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로힝야인들이 죽었다고 증언했다.
  
▲   유엔인권이사회 보고서   © 유엔인권이사회

Rathedaung 읍에서 온 12살짜리 소녀는 미얀마 보안군과 라카인 불교도들이 어떻게 자신의  집을 둘러싸고 총을 쏘기 시작했는지를 증언했다. 소녀는 “그들은 내 앞에서 이제 겨우 7살 짜리인 여동생을 총으로 쏘는 등 상황은 공포 분위기였다. 내 여동생은 울면서 나에게 도망치라고 말했다. 나는 동생을 보호하고 돌보려고 했으나 그곳에는 의료진이 없었고 동생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하루 뒤에 죽었다. 나는 동생을 화장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얀마 군이 어떤 때는 공격 전이나 공격 중에 메가폰으로 “너희들은 여기에 속해있지 않으니 뱅글라데시로 돌아가라. 떠나지 않으면 너희 집을 불사르고 너희를 죽이겠다”라고 방송하곤 했다고 기술했다.  

믿을만한 정보는 미얀마 보안군이 의도적으로 로힝야족의 집과 임야, 식량, 농작물, 가축 그리고 나무 등 로힝야딘들이 정상적 삶과 북부 라카인주에서의 미래의 일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로힝야인들의 자산을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북부 라카인주에서의 미얀마 정부의 작전을 ‘인종 청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말한 Zeid Ra'ad Al Hussein 유엔인권고등판무관도 또한 미얀마 정부에 대해 잔학한 작전을 즉시 중지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로힝야인들의 시민권을 포함한 정치, 경제, 문화적 권리을 부정함으로써 미얀마 정부의 행위는 “수많은 로힝야인들이 고향으로 되돌아 올 수 없도록 강제로 이동시기 위한 책략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정보는 또한 미얀마 보안군의 공격이 로힝야인들의 역사와 문화, 학문을 축소시키기 위해 교사, 문화와 종교 지도자 및 로힝야 공동체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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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2 [09:35]  최종편집: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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